'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을 이틀연속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볼넷이 바로 경기를 결정지은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34)은 1사 1-3루 위기에서 추신수의 앞 타자 도널드 머피를 걸러내며 1사 만루에서 추신수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1볼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연속으로 3개의 유인구를 골라내며 버텼다. 결국 인내심의 싸움에서 추신수가 승리했다.
파펠본은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루 쪽으로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내 머릿속에는 '빨리 병살타로 이번 이닝을 마무리하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아쉬워했다.
파펠본은 지난 2005년 데뷔 이래 통산 286세이브를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파펠본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999년 이래 첫 밀어내기 볼넷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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