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도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밀어내기 볼넷에 환호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날 1-3으로 뒤지던 9회, 파펠본에게서 3점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댈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는 3일 "추신수가 풀카운트에서 파펠본의 빠른 공을 잘 골라냈다. 추신수가 어제에 이어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어제는 추신수가 걸어나간 뒤 벨트레가 끝냈고, 오늘은 벨트레가 안타를 때려낸 뒤 추신수가 마무리했다. 어제와는 반대 상황"이라면서 "추신수가 파펠본의 스플리터 유인구에 속지 않은 장면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펠본은 도널드 머피를 거르면 안됐다. 머피는 스프링캠프 막판에 간신히 텍사스에 합류한 선수다. 추신수는 올해부터 7년간 텍사스로부터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375억원)를 받는다"라면서 "추신수는 텍사스가 고액 연봉을 지불할만한 가치를 보여줬다. 시즌 전 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불안한 모습 속에 19경기에서 타율 0.161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추신수의 데뷔 이래 시범경기 최저 성적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은 굉장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파펠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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