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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은 지난달 26일 상주상무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직후 나란히 3골을 기록중인 김신욱을 언급했다. "(김신욱을)1명쯤 견제해줄 수 있는 선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흘후인 29일 서울전에서 김신욱은 머리와 발로 2골을 밀어넣었다. 득점왕 경쟁은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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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은 30일 수원전에서 아깝게 골찬스를 놓쳤다.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멈춰섰다. 0대1로 패했다. "무조건 연패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수비수들이 신욱이에게 골을 먹지 않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나와 공격수들이 골만 넣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김신욱을 은근슬쩍 도발했다. "누군가 옆에서 따라와주는 게 혼자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상위권에서 내가 함께 버텨주겠다. 신욱이가 한골 넣으면 뒤에서 바짝 따라가서 긴장시켜주는 상황을 연출하도록 하겠다.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1대0, 2대0으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분하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나가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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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수문장' 이범영과 김승규도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에이스의 컨디션을 비교해볼 기회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다. 이범영은 "4월의 첫경기다.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들이 될 확률이 높다. 스타트를 잘 끊고 싶다. 김승규와 시즌 첫대결인데, 그냥 내가 '골을 안먹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욱에 대한 연구도 이미 끝냈다. "(김)신욱이형은 부산을 만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장신 수비수들이 많고, 나 역시 어릴 때부터 자주 상대해와서 형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에서만큼은 어느 팀에도 안진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웃었다. 라이벌이자 절친인 김승규에겐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막다른 길목에서 만났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한번 제대로 붙어보자. 후회없이 진검승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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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