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살기죠."
김봉길 인천 감독이 5일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맞는 자세였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죽기살기'죠. 그래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보여주면서 편안하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이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거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올시즌 클래식 12개 구단 중 상주 상무와 함께 마수걸이 승리가 없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초반에 좋았다가 후반에 좋지 않았다. 올시즌은 초반이 좋지 않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는다.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특별한 훈련은 하지 않는다. 득점이 적어 슈팅 훈련 시간만 조금 늘렸을 뿐이다. 김 감독은 "시즌 첫 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꼭 이겨야 한다는 주문은 자제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았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이기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나이퍼' 설기현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리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니콜리치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신장은 좋은데 적그성과 몸싸움에서 투쟁력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탄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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