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기성용(25·선덜랜드)의 원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는 7일(한국시각) '기성용은 올시즌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의 지휘아래에서 가장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다. 선덜랜드가 강등을 피한다면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기회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2013시즌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주전 자리를 꿰찬 기성용은 지난해 9월 선덜랜드로 1년간 임대를 떠났다. 미카엘 라우드럽 전 스완지시티 감독의 구상 속에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우드럽 감독이 최근 경질됐고, 기성용의 동료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몽크가 선수 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선덜랜드 에코는 '휴 젠킨슨 스완지시티 회장이 지난 1월 기성용의 복귀를 추진했었지만 라우드럽 감독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기성용에 대한 스완지시티 구단의 애정을 강조했다.
현재는 임시 감독이지만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이 있는 몽크 역시 기성용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올시즌 선덜랜드에서 그의 능력을 확인했다. 선덜랜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며 올시즌 활약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나 몽크 감독도 기성용의 복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봐야 안다. 다른 클럽들이 올 여름에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이 한 감독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는 것이, 다른 감독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내 생각에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핵심 역할을 해줄 선수다"라며 기성용의 능력에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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