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 특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바로 원정경기 무실점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4차례 등판했다. 지난 3월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개막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당시 두 팀 모두 호주라는 낯선곳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홈팀이 애리조나였고 다저스가 원정이었다. 류현진은 원정 승리를 거둔 것.
두번째 등판도 원정이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경기 동안 12이닝 무실점의 에이스의 위용을 보였지만 홈 개막전에서 좋지 않았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서 선발로 나왔지만 2이닝 동안 8안타 8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경기 무실점을 했지만 세번째 경기서 대량 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도 3.86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다시 원정에서 안정을 찾았다. 6일을 쉬고 나온 12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서 7이닝 2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번의 원정에서 총 1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는 것.
류현진은 지난해 홈에서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총 30게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홈에서 15경기, 원정에서도 15경기에 등판했고 똑같이 7승4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홈에서 2.32로 좋았지만 원정에서는 3.69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일단 올시즌은 원정에서 좋다.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이기 때문에 앞으로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류현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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