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출신의 임대생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쿠르투아가 첼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유권 해석을 내렸다.
문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에서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불거졌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보낸 쿠르투아의 4강전 출전 불가를 주장했다. 쿠르투아는 2011년 7월 첼시로 이적한 뒤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3시즌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첼시는 '임대 과정에서 계약서에 출전 금지 조항을 포함시켰다'면서 '쿠르투아가 첼시전에 출전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 경기에 250만파운드(약4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UEFA에 설명했다.
그러나 대진 추첨이 끝난 뒤 UEFA는 다른 해석을 내렸다. UEFA는 '스포츠 순수성 유지가 원칙이다. 선수의소속 구단이 아닌 다른 어떤 구단도 출전에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구단간 계약이라도 원칙을 저버리면 계약이 무효가 된다는 것이 UEFA의 입장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의 4강 1차전은 22일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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