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찾사 출신의 가수 김정연이 신곡 '당신 아니면'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성인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후 벌써 3집 째다.
타이틀 곡 '당신 아니면'은 룸바리듬을 가미한 디스코풍의 장조곡으로 김정연의 미성과 잘 어우러져 묘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노래다. 특히 포크션 팀발레스로 라틴 분위기를 증폭시킨 편곡에 김정연의 묘한 엘로우보이스가 더해져 기존의 트로트에서는 맛 볼 수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정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다보면 힘들 때도 미울 때도 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결국엔 당신이 최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알고보면 이 노래에는 가수 김정연의 삶의 오롯이 배어 있다.
그녀는 KBS 1TV '여섯시 내고향'에서 국민안내양으로 인기 몰이를 하면서도 틈만 나면 노래연습에 몰두해 또 한번의 성공적인 변신을 꾀했다. '고향버스'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만든 작곡가 김정호의 곡이다.
이번 노래는 더욱 각별하다. 3집 준비중 46세의 나이로 늦둥이 도현군을 출산하는 경사를 맞은 탓이다. 김정연은 "아들을 낳은 기세를 몰아 신곡을 히트시킬 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3집에는 '당신 아니면' 외에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이별후애(愛)'와 라틴풍의 보사노바틱한 분위기의 외사랑 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물들인 사랑' 등 수록곡 모두가 팬들의 감성을 흔들고 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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