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본격 가족 나들이 시즌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로워 할 사파리투어다. 지난해 4월 선보인 후 누적 관람객 210만 명을 돌파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개장 1주년을 맞아 특별 변신 한 것. 수륙양용차를 타고 동물을 본다는 신개념의 관람방식으로 국내외 레저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로스트밸리는 올해에는 특수 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량을 도입해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를 론칭했다.
로스트밸리는 그간 와일드 사파리와 함께 에버랜드 내방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개장 1주년 기념 15일 일반에 공개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기존 '와일드 사파리 스페셜투어'와 달리 차량의 천장과 창문이 모두 개방돼 있고, 좌석에서 일어선 채 관람도 할 수 있어 훨씬 생생한 사파리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기린-낙타-코뿔소 등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직접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페셜투어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 무게 3.2톤으로 관람객 6명까지 탑승 가능한 수륙양용차. 기동성이 뛰어나 동물들과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스페셜투어 최고의 재미는 수륙양용차량이 입수하는 순간이다. 약 5초 동안 물보라를 튀기며 물길을 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등 에버랜드의 스타동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묘미다. '좋아', '안녕', '누워'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을 가까이서 직접 들어 볼 수 있고, 18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多産기린' 장순이와 장순이가 낳은 새끼기린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나, 수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백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들의 위용도 관람할 수 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의 체험시간은 약 30분. 일반 관람보다 2배 이상 길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평일 홈페이지 사전예약 시 18만원, 평일 현장구매, 주말 예약 또는 현장구매 시 20만원이다.
한편, 로스트밸리는 1주년을 맞아'기다림마저 즐겁다'라는 테마로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 다양한 체험과 관람 요소도 마련해두었다. 20일부터 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상의 동물과 교감하는 프로그램 '로스트밸리 얼라이브'를 선보인다. 사파리 내 동물들의 움직임을 UHD TV(초고선명TV)로 상영한다.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 마리의 동물도 전시된다.
에버랜드는 또 가족이 함께 동물에 대해 배우는 '생생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여름에는 로스트밸리를 밤에 체험하는 '나이트 사파리 도보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병학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장 전무는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기린의 그물 무늬를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관람하고, 얼룩말의 숨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으며 인간과 동물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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