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눈부신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다나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빛나는 투구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가 내준 안타는 2회초 주니어 레이크와 7회 앤서니 리조가 기습 번트로 만든 것 밖에 없었다. 투구수는 107개였고, 볼넷 1개와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나카는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05, 28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다나카보다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테펜 스트라스버그(30개)와 197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J.R. 리차드(29개) 밖에 없다. 1954~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칼 스푸너가 다나카와 같은 28개의 삼진을 잡아냈을 뿐이다.
이날 다나카의 투구는 흠잡을데 없었다. 3,4,5,6,8회 등 5개 이닝을 3자범퇴로 처리했고, 단 한 명의 주자도 3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 93마일짜리 직구에 이날은 90~91마일 싱커의 비중을 높여 컵스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공략했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력도 뛰어났다.
양키스는 1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딘 아나의 희생플라이, 5회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타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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