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수색 계속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이 빗속을 뚫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4.17 seephoto@yna.co.kr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참사에 연예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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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6일 지상파 3사는 이날 저녁 방송 예정이었던 주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을 취소했다. 지상파 3사는 사건 발생 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뉴스 특보로 채웠다. 그로인해 '쓰리데이즈', '앙큼한 돌싱녀' 등 주요 드라마와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됐다. 당초 KBS1TV가 뉴스 특보를 진행키로 하고, KBS2TV는 정상 방송을 하겠다고 밝힌 KBS측은 갑작스럽게 드라마 '골든크로스'와 '두근두근 로맨스'를 결방키로 결정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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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7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 측은 이날 오전 프로그램도 줄줄이 결방하며,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현재 이날 심야 프로그램의 편성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있으며, KBS '해피투게더'의 결방이 확정된 가운데 동시간대 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도 불투명하다. 특히 강호동의 파일럿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별바라기' 역시 미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방송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가는 가운데 국민적 정서와 관심사를 고려해 예능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비관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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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으로도 이어졌다. MBC 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가 결방키로 결정했으며, MBC플러스미디어는 18일 오전 예정됐던 '나인 투 식스2'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CJ 측도 19일 'SNL 코리아', 20일 '코미디 빅리그' 등을 결방하고,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다. 또 자사의 영화 채널 OCN과 CGV 등에서 재난 영화 방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이날 오후 예정됐던 SBS 새주말극 '기분 좋은 날'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SBS 측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합니다. 또 4월 19일 예정이던 첫방송 또한 26일로 연기되었음도 알려드립니다"라며 전했다. 이어 "'기분좋은 날'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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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18일까지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여객선 침몰 희생자와 유족들을 애도했다.
사진제공=NEW
먼저 16일 예정됐던 영화 '역린' 네이버 무비토크와 17일 오전 예정된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가 취소됐고 17일 오후 예정됐던 애니메이션 '리오2' VIP 시사회와 18일 예정된 영화 '표적'' 쇼케이스까지 모두 취소 수순을 밟았다.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매체 인터뷰를 진행하던 보아도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를 전했고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출연하는 영화 '도희야'도 18일로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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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측은 "'인간중독'의 배우 감독 및 전 스태프들은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전한다. 이에 '인간중독'이 17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한다"며 "불가피한 행사일정 취소에 깊은 양해를 부탁 드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표적' 측 역시 "18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표적'의 예체능 쇼케이스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표적'의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들은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쇼케이스 행사 취소를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애도글도 이어졌다. 배우 송승헌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 무사하시길 기도합니다"고 올렸다. 배우 이종혁도 "많은 인명 피해가 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밖에도 슈퍼주니어 려욱 유진 박은지 정종철 클라라 등이 애도의 글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탑승자 475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현재 (10시 30분)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88명으로, 실종자 대부분이 선박에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