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팀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2003년 9월에 창단된 조마조마 팀에는 배우 정보석, 박상원, 만화가 박광수, 영화 감독 장진, 뮤지컬 배우 임태경, 가수 노현태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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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개그맨 심현섭은 연예인 야구리그를 주최하는 한스타 미디어에 "조마조마 야구단원들이 힘을 합쳐 세월호 사고 가족들을 위해 1000만원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심현섭은 "야구팀 단체 모바일 메신저에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끼리 성금을 모아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20여 명의 선수들이 조금씩 모았다"며 "그동안 다져진 팀워크 덕분에 불과 2~3시간 만에 모금 활동이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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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심현섭은 "구조대원이나 실종자 가족에게 필요한 생필품 외에 성금이 모금되는 곳이 없어서 YTN 정찬배 앵커 등 방송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하루 빨리 성금이 전달돼서 구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한 명이라도 구조해야 한다. 희생자가 최대한 없어야 한다.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움에 떨고 있겠는가. 온 국민의 바람은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돼서 가족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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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179명이 구조되고 2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268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