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혼돈이다.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가 마지막 6라운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팀이 속한 4개조 16개팀 중 16강행을 확정 지은 K-리그 팀은 포항뿐이다. 서울과 울산, 전북은 아직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지 못했다.
23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동시 열리는 F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FC서울-베이징 궈안(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가 맞붙는다. 서울이 속한 F조는 경우에 따라 모든 팀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승점 8점(2승2무1패)으로 1위에 랭크된 서울이 가장 유리하다. 베이징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베이징에 패할 경우에도 히로시마-센트럴코스트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전북현대가 속한 G조는 복잡하다. 광저우 헝다(중국), 전북, 맬버른 빅토리(호주), 요코하마F.마리노스(일본) 등 4팀이 모두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이다. 현재 골득실에서 뒤진 맬버른(0)이 3위, 요코하마(-2)가 4위다. 골득실이 +1로 같은 광저우와 전북은 양 팀 간 맞대결에서의 골득실차로 광저우(+1)가 1위, 전북(-1)이 2위다. 전북은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행이 가능하다. 단, 전북이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북이 맬버른에 승리하고, 광저우가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패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전북과 광저우가 각각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양 팀 간 맞대결 골득실차에 따라서 광저우가 1위, 전북이 2위를 차지한다.
H조 3위 울산(2승 1무 2패)의 해법은 하나뿐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비기거나 질 경우 자동 탈락이다. 울산이 가와사키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드니-귀저우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가 바뀌게 된다. 웨스턴 시드니가 승리한다면 시드니가 H조 1위, 울산이 2위를 확정 짓는다. 반대로 귀저우가 승리할 경우, 울산이 1위, 시드니와 가와사키가 골득실을 통해 2위를 결정한다. 시드니와 귀저우가 무승부를 기록할 시 울산과 시드니가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로 H조 1위와 2위 자리가 결정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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