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이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12승7패로 SK와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발 이재학의 8이닝 1실점 역투가 빛났다. 8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SK 타선에 5안타 4볼넷만을 내주고, 탈삼진 2개를 곁들였다.
이재학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67개나 던지면서 SK 타선을 농락했다. SK 타자들의 배트는 이재학의 체인지업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사실상 직구, 체인지업의 투피치인데도 알면서도 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타선도 적절하게 점수를 뽑아줬다. 1회초 4번타자 이호준이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김광현의 145㎞짜리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높게 들어온 실투를 가볍게 툭 밀어쳤다. 지난 6일 넥센전 이후 17일만에 터진 올시즌 4호 홈런이다.
2회에는 1사 후 모창민의 2루타와 손시헌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4-0으로 도망갔다.
이재학은 5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정상호에게 우익수와 1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했고, 김성현에게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성현의 2루 도루를 저지한 뒤,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NC는 7회 선두타자 이종욱의 솔로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1할대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이종욱은 상대 두번째 투수 전유수의 높게 들어온 146㎞짜리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이자,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NC는 9회말 이재학을 내리고 임창민을 올렸다 2점을 내줬다. 1사 후 이재원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 박정권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처했다.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3까지 쫓겼다. NC 벤치는 홍성용을 올려 박재상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마운드는 또다시 교체됐다. 사이드암투수 원종현은 정상호와 김성현에 2연속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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