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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한국 아이스하키, 디비전1 그룹A 잔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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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일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한국과 헝가리의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A 경기. 고양=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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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A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전'과 같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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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끝으로 개최국의 아이스하키 본선 자동출전이 폐지됐다. 지난해 정몽원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IIHF는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의 전제 조건으로 '경기력 향상'을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특별 워크숍에서 IIHF 수뇌부는 "고양 세계선수권에서 그룹 잔류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올림픽 아이스하키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2승3패로 그룹 잔류에 성공한 남자 아이스하키는 고양 세계선수권에서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내 평창행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대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은 역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락 라던스키에 이어 1월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를 귀화시켰다. 여기에 대표팀의 핵심 전력의 대부분이 대명 상무 소속으로 함께 발을 맞췄다. 대명 상무는 2013~201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정규리그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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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헝가리(세계랭킹 19위)와 슬로베니아(14위)에 연패를 당했다. 특히 헝가리전 패배가 아쉽다. 헝가리는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지만, 승리 가능성이 있는 상대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를 꺾는다면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16위)와의 2,3차전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헝가리는 강했다. 3피리어드에서 3골을 터뜨리며 불꽃 튀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4대7로 졌다. 헝가리는 출전국 가운데 가장 빠른 15일 입국해 안양에서 현지 적응도를 높였다. 대규모의 응원단도 함께하며 경기장 분위기도 주도했다. 슬로베니아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0대4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1,2위는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하지만 최하위는 디비전 1 B그룹으로 강등된다.

남은 일전이 중요해졌다. 일본이 슬로베니아를 2대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상황이 꼬였다. 일단 일본(22위)과 우크라이나(21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지만, 한국은 최근 일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리그에서도 자주 맞붙으며 일본 아이스하키에 많이 적응된 상태다. 문제는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디비전1 그룹B에서 우승하며 승격했다. 해볼만한 팀으로 꼽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2대3으로 석패하더니, 헝가리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변선욱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잔류다. 이번 참가팀 중 한국(23위)의 순위가 가장 낮다.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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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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