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가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산외대는 지난해 12월 20일 사회체육학부 축구매니저먼트전공에서 클럽 형태의 축구부를 창단, 대한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해 현재 U-리그 10권역에 출전하고 있다.
창단 팀이다보니 선수단은 '외인구단'의 모습이다. 고교 선수 출신 1학년을 주축으로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2학년 재학생과 축구전공의 일반 학생 2명 등 현재 24명의 구성원으로 돼있다.
안창규 교수의 주도하에 탄생한 부산외대 축구부의 모토는 '공부하며 즐기는 축구'다. 안 교수는 "최우선은 학과 수업이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동료간의 우애를 다지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훈련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선수들은 운동장이 인조구장으로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화제가 있다. 부산외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북 수비수 정인환이 팀 창단소식을 듣고 팀 유니폼을 제공했다. 주장 김준화는 "정인환 선배가 유니폼을 제공해 더 즐겁다. 축구를 통해 학업도 열심히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의 꿈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체육교사, 피지컬트레이너, 재활트레이너, 축구심판, 축구지도자, 축구행정, 축구분석관, 에이전트 등 축구산업 전반의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꿈꾸고 있다.
부산외대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공부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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