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기황후' 팀이 29일 오전 전체 촬영을 마쳤다.
총 51부작으로 제작돼 29일 오후 종영을 앞둔 '기황후'는 29일 오전까지 밤샘 촬영을 진행했다. 주연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은 마지막 촬영을 함께한 뒤 제작진과 인사를 나누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29일 "지난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해 1년 가까이 전국의 촬영장을 누비며 고생해온 제작진과 출연진이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격려하고 감사인사를 하며 전체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당초 '기황후' 팀은 30일 서울의 모 호텔에서 종방연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종방연 대신 조촐한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
'기황후'에 매진해온 배우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조만간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주인공 기승냥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끈 하지원은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5월 말 크랭크인 하는 영화 '허삼관매혈기'에 합류한다. 중국 작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허삼관매혈기'는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하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힘든 여건 속에서도 '기황후'가 무사히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하지원은 드라마 종영 뒤 영화 '허삼관매혈기' 캐릭터 분석과 촬영 준비를 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제 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지창욱도 화보 및 CF 촬영, 언론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영화 '두 포졸' 등 차기작 준비에 돌입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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