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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는 헬맷을 제외한 글러브와 패드, 스틱에 노란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이유를 묻는 팀원들에게는 수줍게 "그냥"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김영우의 변신에는 이유가 있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독립리그에 뛰어든 김영우는 이제 만 18세,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과 비슷한 또래다. 연일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에 더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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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노란 리본을 달까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 때 눈에 들어온게 스틱과 노란색 테이프였다. 김영우는 마음을 담아 노란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인 블레이저스는 웨이브즈를 5대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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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가 소속된 블레이저스는 국내 스포츠 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독립리그 소속 아이스하키팀이다. 독립리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국 아이스하키 선수층 확대와 아이스하키 홍보, 활성화를 위해 창설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