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원래 포수 짝꿍은 AJ 엘리스였다. 엘리스는 다저스의 주전 안방마님이다.
그런데 엘리스가 지난달 6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도중 홈으로 쇄도하다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최소 2개월 결장 진단이 나왔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포수 짝이 바뀌었다. 다저스 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팀 페데로위치(27)를 콜업했다.
류현진은 페데로위치와 4경기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첫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전(지난달 23일)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했지 않았고, 콜로라도전(지난달 28일)에선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일 포수진에 변화를 주었다. 베테랑 포수 미겔 올리보(36)를 메이저리그에 등록시켰다. 대신 페데로위치를 트리플A 앨버커키로 내려보냈다.
올리보는 드류 부테라(31)와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다저스가 올리보를 선택한 건 페데로위치와 부테라 모두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엘리스의 공백이 느껴진 건 투수 리드 보다는 타격 쪽이었다. 페데로위치는 타율이 1할9리, 부테라는 1할9푼이었다.
올리보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이 2할4푼1리, 145홈런, 48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9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즈 시절 23홈런 65타점으로 두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는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 4홈런, 18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올리보는 이번 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 초청을 받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었다.
다저스와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 콜업이 없을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조항이 들어가 있었다.
올리보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지명할당으로 팀을 떠났다.
류현진은 엘리스가 돌아올 때까지 부테라 또는 올리보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일단 돈 매팅리 감독은 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선 부테라에게 선발 마스크를 맡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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