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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팀들은 브라질월드컵에 앞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다. 12라운드 후 약 두 달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끝이 좋아야 쉼표도 즐겁다. 개운치 않은 뒷맛이면 휴식도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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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북전은 블루와 그린의 충돌이다. 블루는 수원, 그린은 전북의 상징이다. 수원이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분위기가 묘하다. 수원은 지난 주말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주중 FA컵에서도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전북은 클래식에서 3연승, FA컵 16강 진출 등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수원이 6위(승점 15점·골득실 +2), 전북이 2위(승점 20)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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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질주하다 클래식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5위로 추락한 울산(승점 15·골득실 +5)과 3위 제주(승점 19)의 대결도 관심이다. 선두권 혈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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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면 K-리그를 떠난 에닝요, 까보레, 마니치 등이 세운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근호(상주)도 지난해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2부 리그 기록이다. 이명주는 8경기에서 4골-6도움을 기록했다. 과연 그 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인더비'는 '펠레스코어'와 궁합이 맞는 듯 하다. 지난해 4차례 만남에서 두 차례나 화끈한 3대2 대결을 연출했다. 각각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해가 바뀌었다. FA컵에서 재연됐다. 연장을 포함해 120분 혈투 끝에 서울이 3대2로 승리했다.
FA컵에선 두 팀 모두 2군에 가까운 진용으로 맞섰다. 클래식에선 정예 멤버로 나선다. 서울은 23일 베이징 궈안과의 ACL(2대1 승), 수원과의 슈퍼매치(1대0 승)에 이어 FA컵 승리로 3연승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과감한 선수 투입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올시즌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클래식에선 4무6패다. 위안은 있다. FA컵에서 10경기 만에 침묵하던 득점포가 터졌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골이 터지지 않아 상당히 답답했다. 득점을 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골이 많을수록 팬들은 즐겁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