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구로다 히로키가 4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구로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2승을 따낸 이후 4경기 등판서 2패만을 당했다.
그러나 구로다는 올시즌 들어 가장 긴 이닝을 던졌고, 최소 자책점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에 벗어났다. 평균자책점을 5.14에서 4.43으로 크게 낮췄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구로다는 3회 선두 행크 콩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콜린 카우길의 번트를 3루수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에릭 아이바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먼저 2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구로다는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고, 양키스 타선이 5회초 동점을 만든 뒤 8회초 알폰소 소리아노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투수 요건을 안은 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사후 트라웃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하고 물러난 직후 이어 등판한 숀 켈리가 앨버트 푸홀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양키스는 9회초 브라이언 로버츠의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4대3으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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