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7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9일 친정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전이후 8일 만의 멀티히트 경기였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7푼6리로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할5푼8리(19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2루타로 부진을 날렸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초구 커브(시속 107㎞)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직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와 요시카와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안타는 역전의 물꼬를 트는 값진 안타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7번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의 역전 3점포로 전세를 5-3으로 뒤집었다. 이 홈런이 결승타였다.
역전의 불씨를 마련한 이대호는 5회 2사 1루에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4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5대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퍼시픽리그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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