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밴덴헐크는 8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지난달 15일 대구 두산전서 1회만 던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을 했던 밴덴헐크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고 23일만에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만해도 불안한 모습이 많았다.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대구 KIA전서는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나 두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5일 울산 롯데전서는 5이닝 동안 7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세번째 등판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었다.
재활에서 어깨만 고친게 아니었다. 강한 직구와 자로 잰듯한 제구력도 되찾았다.
이날 밴덴헐크의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156㎞였다. 7회까지 150㎞가 넘는 공을 계속 던졌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섞으면서 SK 타자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3회와 4회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상대 번트가 모두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넘긴 밴덴헐크는 7회에 조동화의 도루로 처음으로 2루에 주자를 둘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7회까지 88개의 투구수로 경제적인 피칭까지하며 4-0으로 앞선 8회말 차우찬에게 바통을 넘겼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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