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전날 NC에 당한 대패를 설욕하며 하룻만에 1위에 복귀했다.
넥센은 8일 목동 NC전에서 9회말 이택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6이닝동안 NC에 24실점을 하며 수모를 당했던 넥센은 NC를 다시 반경기차로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되찾았다.
넥센은 1회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특히 박병호가 친 홈런은 전광판 상단을 맞고 뒤로 넘어가는 목동구장 사상 두번째 장외포로 기록됐다. 이어 3회에는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전날 6홈런 포함해 21안타로 24득점을 한 NC의 방망이도 매섭게 돌아갔다. 6회까지 넥센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4안타만 날리며 묶였던 NC는 7회 두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지석훈의 적시타, 그리고 대타 모창민의 2루타가 더해지며 가볍게 3득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에 3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넥센의 승부욕이 더 강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허도환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와 로티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이 깊은 우익수 플라이를 날렸고, 이에 3루에 있던 대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으며 힘든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넥센의 1년차 선발 하영민은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무너진 마운드에 단비를 뿌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병호와 이택근은 각각 솔로포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씩을 하며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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