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류현진이 공의 속도를 높여 캐치볼을 실시했으며, 돈 매팅리 감독은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 기간이 끝나는 14일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이튿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팀의 동부 원정 도중 LA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염좌 진단을 들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달 29일로 소급 적용을 받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실시했고, 하루가 지난 후 캐치볼에서는 속도를 좀더 높였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첫 캐치볼을 지켜본 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캐치볼은 무리없이 잘 소화했다. 통증이 없다고 하니,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불펜피칭을 한 번 하고 나면 바로 복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복귀 날짜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불펜피칭을 조만간 하게 되면 적어도 2~3일 정도 기간을 두고 실전 등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불펜피칭 날짜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 이미 매팅리 감독은 13~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 선발로 댄 하렌, 조시 베켓, 폴 마홀름을 예고했다.
결국 류현진의 복귀는 17~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기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투 펀치인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의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져갈 경우 류현진의 복귀전은 19일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그레인키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등판해 7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고, 커쇼는 50여일간의 재활을 마친 뒤 지난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레인키는 17일 애리조나전, 커쇼는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 후 18일 애리조나전이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다.
그러나 류현진이 12일 또는 13일 불펜피칭을 실시할 경우 15일 마홀름 대신 마이애미전 등판도 가능해 보인다. 중요한 것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결코 무리하게 잡지는 않겠다는 매팅리 감독의 생각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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