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팀인 SK텔레콤 T1 K팀이 그 명성을 유럽에서 다시 뽐냈다.
T1 K팀은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LoL 올스타전 2014'의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중국의 OMG팀을 상대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압승을 거두며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다운 저력을 뽐냈다. 또 국내에서 열리는 '롤챔스 스프링 2014'에서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결승전 첫 세트에서 K팀은 OMG의 미드를 맡고 있는 빙 후의 절묘한 컨트롤을 앞세운 '신드라' 챔피언의 공격에 초반 고전을 하다가 전세를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어 두번째 세트에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1세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K팀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가 선택했던 '신드라'를 골라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여분만에 낙승을 거두고 올스타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첫번째 올스타전에서도 한국대표팀이 우승을 기록했는데, 2연속 한국이 챔프를 가져오는 전통을 세우기도 했다.
대회장에 모인 파리와 유럽의 관객들은 SKT를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롤드컵에 이어 이번 올스타전까지 'e스포츠 한류'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올스타 챌린지'에선 '팀 파이어'에 속한 한국의 '샤이' 박상면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프로겐' 헨릭 한센 등이 활약한 '팀 아이스'가 최종 승리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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