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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8강 상대? 굳이 말 안해도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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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경기가 14일 저녁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지난 1차전에서 윤일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FC서울은 이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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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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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한 FC서울이 8강에 다시 올랐다.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CL 16강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대2로 패했다.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적지에서 3대2로 승리한 서울은 합계 4대4로 가와사키와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올해 ACL 구조가 달라졌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는 4강전까지 분리해 치른 후 결승에서 맞닥뜨린다. 동아시아의 8강 진출 4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서울과 전날 8강에 오른 포항이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다인 2개팀을 배출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누른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에 이어 호주의 웨스턴시드니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스턴시드니는 1차전 원정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1대3으로 완패했다. 이날 안방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올랐다. J-리그는 전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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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조추첨은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 열린다. 구슬 4개를 하나의 포트에 넣어 무작위로 추첨한다. 서울은 포항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대결한 광저우와 재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11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ACL을 지휘하고 있다.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ACL을 치르면서 좋은 팀을 만났고 가와사키도 훌륭한 감독의 철학이 잘 녹아든 팀이었다. 졌지만 결과가 중요한 중요한 경기였고, 원정 다득점에 의해 8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8강에 오르고자하는 열망이 강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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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에스쿠데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9분 오스마르가 볼컨트롤 실수로 고바야시 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역습도 위력적이었다. 다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가와사키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모리시마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최 감독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결정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공간을 확보하고 역습을 나갔을 때 마무리를 했어야 했다. 우리는 늘 도전자의 입장이다. 앞으로 이런 점을 보완해 8강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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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에 대해서는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알 것이다. 지난해 마지막에서 미끄럼을 탔다. 팬들이 기대하는 매치도 같을 것이다. 물론 누구든 상관없이 우리 팀은 자신감으로 차 있다. 상대에 개의치 않고 정면승부를 펼쳐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은 지난해 광저우 헝다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는 11라운드에서 단 2승(3무6패)에 불과하다. 12개팀 가운데 11위로 추락했다. ACL은 완전히 다른 무대였다. 18일 ACL로 연기된 성남전을 치르는 최 감독은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은 2012년 우승 후유증으로 인해 2013년 초반 힘들었다. 그러나 늘 ACL에 있어서는 리그보다 열망이 컸던 것 같다"며 "휴식기가 정말 기다려진다. 몰리나도 재활에 힘쓰고 있다. ACL에서의 선전과 함께 리그에서 부진한 패턴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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