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모처럼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클레이와 윤근영 송창식 박정진 등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클레이가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고, 윤근영과 송창식이 6~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각각 홀드를 기록한데 이어 박정진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가 올시즌 선발승-홀드-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것은 이날 경기가 세 번째였다. 지난 3월30일 롯데와의 개막전과 4월20일 대전 LG전서 각각 선발승, 홀드, 세이브를 모두 기록했다. 그만큼 그동안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다.
클레이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102개의 공을 던졌지만, 4,5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전 등판 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제외됐던 클레이는 재활을 진행하다 지난 11일 NC와의 2군 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다시 오른 클레이는 직구 구속이 최고 145㎞까지 나왔다.
5-3으로 앞선 6회 등판한 윤근영은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리드를 이어갔고, 송창식 역시 8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셋업맨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박정진은 9회 SK 정상호 김강민 조동화를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타로 제압하며 가볍게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붙박이 마무리가 없는 한화는 박정진의 호투가 큰 힘이 됐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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