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유먼(35)이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야수의 실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해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유먼은 지난 6일 사직 두산전 1회, 백업 수비를 하다 왼발목을 다쳤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후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7일 등록, 바로 사직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유먼은 5⅓이닝 8안타 6볼넷 10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2회 수비에서 무더기 실책을 해 안 줘도 될 3점을 내줬다. 유먼으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실책 4개가 쏟아졌다. 마치 롯데 야수들은 넋이 빠진 것 같았다. 3루수 황재균이 2실책, 정 훈과 전준우가 1실책씩을 했다. 황재균은 넥센 강정호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했다. 또 황재균은 김민성의 직선타를 잡고 1루로 악송구를 했다.
2루수 정 훈은 윤석민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수 송고하는 과정에서 에러를 범했다. 중견수 전준우는 서건창의 중전 안타를 더듬어 추가 실점했다.
넥센은 3회 공격에서 윤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에는 로티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유먼은 5회 수비에서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최대성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유먼이 남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그는 이날 제구가 안돼 애먹었다. 공끝에도 힘이 없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 좌우 코너에 던진 공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유먼이 던질 곳이 없었다. 가운데로 몰린 공은 맞아 나가기 바빴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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