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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규가 웰컴론의 핸드볼코리아리그 첫 우승에 일조했다. 박중규는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팀의 19대17 승리에 일조했다. 2009년 리그 출범 이후 3위만 4차례에 그쳤던 웰컴론은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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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규에게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의미가 깊었다. 2012년까지 활약했던 두산과의 맞대결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 뛰었던 두산 선수 대부분이 박중규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다. 박중규는 친정팀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여는 것과 함께 동료들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냈다. 승부처였던 후반 중반 16-16 동점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에 이은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로 두산 시절 절친한 선배였던 윤경신 두산 감독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박중규는 "경기 끝나고 윤 감독님이 '고생했다. 수고했다'고 하시더라"며 "두산이 4년 연속 우승할 때만 해도 괜찮았지만 너무 오래 우승을 독식하면 핸드볼 인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날 웰컴론 우승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이적 후 실패를 맛본 만큼, 올해는 반드시 (두산을) 이기자는 각오로 나섰다. 리그 우승이라는 첫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는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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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