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 힘은 들더라도 도전하다보면 성취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석민(28)이 다시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9번째 도전이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럴라이나주 샬럿의 BB&T 볼파크에서 열리는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마침 부상에서 재활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과 같은 날 출격이다.
윤석민은 현재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내며 빅리그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8번의 선발 등판에서 36이닝을 소화하며 1승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7.00이나 됐다. 이 성적으로는 빅리그 입성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이전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마침 샬럿은 좋은 상대다.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도 있고, 때마침 팀 전력도 좋지 않다. 윤석민에게는 호재다. 윤석민은 지난 4월 14일 샬럿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런데 샬럿은 마이너리그 인터내셔널리그 최하위팀이다. 14승29패로 승률이 3할2푼6리 밖에 안된다. 팀 타율도 2할2푼1리에 머물고 있다. 결국 윤석민에게는 이번 샬럿전이 1승을 추가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마이너리그 타자라고는 해도 일발 장타력은 충분히 있다. 게다가 쉬운 상대에게 고전하면 윤석민의 평가가 더 안좋아 질 수 도 있다. 결국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난다면 윤석민도 빅리그를 향해 한발 더 내밀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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