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이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타격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박정권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7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거듭되는 타격 부진으로 인해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으나,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
1회부터 방망이가 폭발했다. 2점을 먼저 낸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깔끔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4-0으로 달아나 상대 선발 이재학을 1이닝만에 강판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이 터졌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날렸다. 7-1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박정권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박정권은 6회말 수비 때 연신 몸을 날리며 호수비를 펼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박정권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어려운데 내가 잡념이 너무 많았다. 단순하게 생각해야겠다"고 했다. 그동안 생각하는데 쓸 데 없는 시간을 빼앗긴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아 보였다. 이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나와 팀을 추슬러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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