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동료인 프린스 필더가 시즌을 조기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목 부상을 입은 필더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목 부상으로 결장중인 필더가 이번 주 들어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재활에는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번 시즌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존 다니엘스 단장도 "또 한 번 진단을 받을 예정인데, 아무래도 수술을 받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필더는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안 킨슬러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중심타선 강화를 위해 필더를 영입한 텍사스는 한 달 후 톱타자 추신수를 데려와 타선의 짜임새를 높였다. 그러나 시즌 시작 후 2개월도 안 돼 3번타자를 잃게 됐다. 필더가 결장하기 시작한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추신수가 3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필더는 토론토전 결장 이후 상태가 호전돼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타격 훈련 도중 왼쪽 팔 통증을 호소해 다시 빠졌다. 다니엘스 단장은 "필더와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그동안 고통이 컸던 것 같았다. 구단의 응급 조치로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증세가 악화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필더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으며, 특히 최근 547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올시즌 타율 2할4푼7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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