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마운드 손질을 가한다.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고효준이 불펜으로 옮기고, 2군서 호투를 한 백인식이 선발로 나선다.
이만수 감독은 2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고효준과 백인식 둘을 놓고 고민을 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효준이 불펜으로 가고 백인식이 5선발로 던질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2군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오른 고효준은 지난 23일 인천 LG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1이닝 동안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 감독은 고효준이 선발로 던지려면 좀더 적응을 해야 한다고 판단, 보직을 불펜으로 바꾸게 됐다. 고효준은 공익 근무를 할 때부터 꾸준히 몸을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실전 감각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SK 마운드 형편상 불펜진을 강화해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 '이닝 이터' 선발투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롱릴리프를 맡을 투수가 필요하다. 고효준이 롱릴리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백인식은 올시즌 1군서 5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19.13을 기록했다. 그러나 2군서는 최근 호투를 하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지난 22일 넥센 2군팀인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백인식은 김광현, 레이예스, 울프, 채병용에 이어 5선발로 나서게 된다. 백인식은 로테이션상 오는 29일 목동 넥센전에 맞춰 1군에 등록, 선발 등판을 할 가능성이 크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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