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은 이경철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골프매니지먼트 석사과정 교수(KPGA 정회원)와 함께 골프존 GDR을 활용한 골프 레슨을 진행한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야구여신' 박지영 아나운서(KBSN 스포츠)는 이번 레슨을 통해 초보 골퍼에서 '골프여신'으로 변신을 꾀한다. 특히 골프의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에티켓, 룰 등을 함께 습득해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아름다운 골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그립과 어드레스를 숙지한 박 아나운서에게 풀스윙을 곧바로 가르쳤다. 기존 레슨법과는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티칭 프로들은 처음엔 7번 아이언을 잡고 반 스윙(하프 스윙)을 알려준다. 공을 정확하게 맞힐때까지 반 스윙을 한다. 일명 똑딱이 타법을 가르친다. 그런데 이 교수는 처음부터 풀스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다. 큰 동작을 하다가 작은 동작으로 줄이는 건 쉽다. 하지만 작은 동작을 하다가 큰 동작을 하려면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며 "처음에 큰 동작을 하면서 스윙에 대한 이미지를 익힌 뒤 정교한 동작을 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풀스윙을 연습하는 클럽도 아이언이 아니었다. 초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드라이버였다. 이 교수는 "초보일때는 어떤 클럽이 어려운지 모른다. 드라이버로 치나 아이언으로 치나 똑같다. 따라서 처음부터 드라이버로 스윙을 하면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풀스윙을 4가지 구분 동작으로 나눠 박 아나운서에게 알려줬다.
첫번째 동작에서는 어드레스(첫번째 사진)에서 골반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린 뒤 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린다. 이때 왼 팔은 쭉 펴져 있고, 눈은 공을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두번째 사진)
두번째 동작은 톱 스윙. 골반 회전을 조금 더 한다. 손의 위치는 오른쪽 귀 높이. 여기서 축이 되는 오른쪽 다리가 오른쪽으로 밀리면 안된다. 꽈배기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몸통 회전을 해야 한다. 이때도 눈은 공을 바라본다. (세번째 사진)
첫번째 동작까지는 편하게 따라하던 박 아나운서가 두번째 동작을 취해 본 뒤 "힘들다"며 클럽을 내려놓았다. 특히 등 근육이 당긴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자 이 교수는 "아주 잘하고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스윙을 제대로 했다는 의미"라며 칭찬했다. 박 아나운서는 반복해서 두번째 동작을 연습했고, 톱 동작을 만들어냈다.
세번째 동작은 백 스윙 동작을 반대로 취하면서 시작했다. 꼬았던 허리를 먼저 풀고,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오는 팔을 땅 아래로 휘두르는 야구 스윙을 하면 된다. 공을 때린 뒤 손의 위치는 왼쪽 어깨 선상. 양팔은 쭉 펴져 있으면 된다. 이때 역시 시선은 공이 있던 곳을 바라봐야 한다. 또 축이 되는 왼쪽 다리가 왼쪽으로 밀리지 않아야 한다.(네번째 사진)
네번째 동작은 피니시 동작으로 다리 모양이 중요하다. 왼쪽 무릎은 공이 있던 곳을 향해 있고, 오른쪽 무릎은 타깃 방향을 향해야 한다. 이때 양쪽 허벅지가 살짝 닿는다는 느낌이 들면 이상적이다. 손의 위치는 왼쪽 귀 옆이고, 클럽 헤드는 공이 있던 곳을 향하면 된다.(다섯번째 사진)
이 교수는 풀 스윙 구분 동작을 여러차례 보여주면서 박 아나운서가 따라하게 했다. 이 교수는 "동작 하나하나를 생각하기 보다는 골프 스윙이 좋은 사람을 따라하는 게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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