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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언론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카펠로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 가는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엑스프레스는 '카펠로 스타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던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의 방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며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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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이후다. 러시아 25인의 예비엔트리 중 A매치 최다득점(79경기 출전 25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르자코프가 경기가 끝난 뒤 러시아 기자들에게 "전반에 '느린 축구'를 하는 탓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경기력을 비판한 것이 카펠로 감독의 귀에 들어갔다. 주전 공격수로 활동하던 그는 왼측면 공격수로 뛰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슬로바키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것에 불만을 품은 듯 하다. 케르자코프의 발언을 전해 들은 카펠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르자코프가 언제, 어디서 그런말을 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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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도 지난 1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한 이후부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태극전사들의 SNS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렵고 힘든 것을 외부에 알리려고 하지만 그건 내부적으로 알아주면 된다. 밖에 알릴 필요는 없다. 동료들간에 서로 돕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SNS는 철저하게 금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월드컵 기간동안 통제구역(경기장, 공식 기자회견장, FIFA가 지정한 별도의 공식 장소)내 SNS 사용을 전면 금지시킬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