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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71)씨는 28일 오전 10시 52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향하던 339전동차 3399객차의 노약자석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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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의 방화 시도에 해당 전동차는 도곡역 승강장에 절반 정도 진입한 상태에서 멈췄다. 이때 승객 270여명은 역사를 통해, 100여명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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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도곡역 4번 출구로 나와 환자인 척 구급차에 탔으며, 신원 밝히길 거부하며 취재진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다 붙잡혔다"며 "조사를 통해 조씨가 치밀한 계획을 통해 방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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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조씨는 28일 오전 3호선 온당역 열차에 탑승했고, 열차가 매봉역을 통과하자 방화를 시도했다.
그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2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중 지난 2000년 정화조로 손해를 입었다. 조씨는 건물주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벌여 승소했지만 기대한 금액(5억)에 못 미치는 수천만원대의 배상금을 받아 불만을 품고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
조씨는 "억울한 사항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고민하다가 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를 보고 지하철에서 불을 내면 언론에 잘 알려지겠다고 생각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지날땐 사람이 너무 많았고 지나면서 승객들이 대부분 내리고 매봉역쯤 되니까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특히 조씨는 범행 과정에서 화상을 입지 않았으며, 경찰에게 연행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웃는 얼굴로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3호선 도곡역 방화 범인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호선 도곡역 방화, 정말 충격적이네요", "3호선 도곡역 방화, 개인적인 불만으로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다니", "3호선 도곡역 방화, 처벌 엄중히 해야", "3호선 도곡역 방화, 취재진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다니 충격이다", "3호선 도곡역 방화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 "3호선 도곡역 방화 처벌 무겁게 해야", "3호선 도곡역 방화, 피해자로 둔갑하다니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