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홈런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계속 되고 있다.
역대 세번째로 짧은 47경기만에 20홈런.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2-0으로 앞선 3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G의 세번째 투수 김기표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33㎞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5월에만 14개의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3년 연속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3시즌 연속 20홈런 선점은 SK 이만수 감독이 지난 83∼85년 기록한 이후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경기후 "20홈런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을 쳤고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고 했다. 빠른 홈런 페이스는 그의 노력의 결과였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내가 더 발전하려면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비시즌동안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 힘을 키웠다"는 박병호는 "장타가 늘어 홈런페이스가 빠른데 갯수보다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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