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LG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완성시켰다.
넥센은 1일 목동 LG전에서 선발 밴헤켄의 호투와 박병호와 강정호의 백투백 홈런 등을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SK에 승리한 한화에 뒤져 하룻만에 최하위로 다시 떨어졌다.
기선은 LG가 잡았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이 넥센 중견수 이택근의 슬라이딩 캐치 실수 덕분에 3루타를 날렸고 이어 생애 첫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경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넥센은 2회말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 박병호가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는 시즌 21호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강정호 역시 좌측 펜스를 넘는 솔로홈런으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또 안태영의 몸에 맞는 공과 허도환의 볼넷,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이 LG 선발 우규민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점수를 3-1로 벌렸다.
넥센은 3-2로 쫓긴 5회말에는 이택근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윤석민이 유격수 옆 안타를 날렸고, 이를 잡은 LG 유격수 오지환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3루로 뿌린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한꺼번에 2득점을 올렸다. 안태영의 2루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또 다시 홈으로 들어오며 6-2까지 달아났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LG 박경수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실점을 했지만, 6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LG는 믿었던 선발 우규민이 4⅓이닝동안 6실점을 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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