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같은 폭발력을 선보인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가 5월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박병호가 프로야구 5월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이날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표 26표 가운데 14표를 획득해 5표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를 제치고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견된 결과였다. 박병호는 5월 1달 간 24경기에 나서 홈런 14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외국인 타자들이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병호가 5월 맹활약으로 토종의 자존심을 확실히 지켰다. 81타수 26안타로 3할2푼1리의 타율을 기록한 가운데 14홈런 27타점 26득점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장타율은 무려 8할7푼7리를 기록했다. 월간 홈런 1위, 장타율 1위, 득점 2위, 타점 공동 4위의 수치다.
박병호는 "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팀의 중심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호의 시상식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넥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다. 박병호는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되며 출신 중학교인 영남중학교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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