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6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임 감독이 자꾸 늦어지는 선수 영입 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일 영국 언론 미러는 판 할이 "내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4명의 영입을 완료해달라"라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판 할이 영입을 요청한 선수는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 예브헨 코노플리안카(25·드니프르), 케빈 스트루트만(24·AS로마)다.
판 할은 맨유 부임에 앞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서 브라질 월드컵을 치러야한다. 브라질 행에 앞서 맨체스터에 남겨진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의 능력을 시험대에 올린 셈이다.
맨유의 선수 영입이 늦어지는데에 판 할이 불안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영입작전에 나섰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27·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가레스 베일(25·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쫓다가 모두 놓치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실상 모예스는 시장 마감 직전 급하게 사들인 여름의 마루앙 펠라이니(27), 겨울의 후안 마타(26) 외에는 제대로 된 선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모예스 감독이 많은 비난을 받으며 경질됐지만, 지난 시즌 맨유의 스쿼드가 이름값에 걸맞지 못했다는 것 또한 전문가들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에 앞서 판 할 감독은 "나는 시즌 개막 전 적절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내 팀이 결정되어있기를 바란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시절 울리 회네스 회장은 그렇게 했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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