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1루 베이스는 KIA 타이거즈와 인연이 없나보다.
KIA가 또 한 번 애매한 판정에 손해를 봤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섰다. 1-2로 뒤지던 4회말. 1사 2, 3루 위기서 상대 김용의가 1루 땅볼을 쳤다. KIA 1루수 김주찬은 포구 후 1루 베이스를 찍고 재빨리 홈에 공을 던졌다. 하지만 3루주자 채은성은 홈에서 여유있게 세이프.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1루심 김성철 심판이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다. 완벽하게 아웃 타이밍이었다. 타자 김용의도 아웃인줄 알고 덕아웃쪽으로 발길을 옮기려던 찰나였다.
김 심판이 세이프라고 판정한 근거는 김주찬이 베이스를 찍고 송구를 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베이스 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TV 중계화면을 판독한 결과 김주찬의 발이 베이스를 터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확히 밟지는 못했지만, 송구 과정에서 발끝으로 베이스 옆면을 찍는 모습이 정확하게 잡혔다.
하지만 김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김주찬은 억울하다며 항의했고, 평소 항의를 잘 하지 않는 선동열 감독까지 나와 항의를 했다.
KIA는 지난 4월 25일 잠실 LG 원정경기에서도 마지막 1루수 정성훈의 발이 베이스에서 한참이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웃 판정이 내려지는 오심에 운 적이 있다. 당시 KIA 선수단은 오랜 시간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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