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의 방망이가 화끈하게 불붙었다. 2경기 연속 멀티홈런으로 타올랐다.
최준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솔로홈런을 날리더니 5회에는 2점포를 터트렸다. 상대는 앞서와 마찬가지로 KIA 외국인 선발 홀튼이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최준석은 볼카운트 2B1S에서 홀튼이 던진 4구째 슬라이더(시속 125㎞)가 떨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퍼올렸다.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었다. 전광판 아래에 맞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2점포였다.
이로써 최준석은 올해 19번째이자 통산 734호, 개인 2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최준석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6년 6월15일 잠실구장에서 연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SK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2회 솔로홈런에 이어 3회에 2점 홈런을 날렸다.
또 2001년 프로에 입단(롯데 2차 6번)한 이래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멀티홈런 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최준석의 시즌 홈런수는 9개로 늘어났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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