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은 여전히 불안했다.
유희관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7피안타 5볼넷 3실점. 투구수는 101개였다.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채태인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상수를 삼진처리했다. 하지만 나바로에게 볼넷. 2사 만루에서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또 다시 위기를 넘어갔다.
하지만 3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채태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2B 2S에서 던진 몸쪽 낮은 공을 채태인이 잘 받아쳐 타구를 장외로 날려버렸다.
4회에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나바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한이와 박석민을 범타로 처리,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또 다시 좌전안타를 맞은 뒤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승엽을 병살타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석에는 유희관에게 2안타를 뽑아낸 이지영. 결국 두산 벤치는 움직였다. 유희관을 빼고, 오현택을 투입했다. 오현택은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불안했던 제구력은 어느 정도 잡힌 듯 했다. 하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여전히 많은 안타를 맞았고, 어려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는 횟수가 많았다. 결국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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