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가 메이저리그 통산 50세이브를 달성했다.
우에하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자신의 올시즌 15세이브와 함께 통산 50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초 선두 3번 조 마우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우에하라는 4번 조시 윌링엄은 3루수앞 땅볼, 5번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투구수 12개로 미네소타의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에하라는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입단 첫해엔 선발로 활약했으나 2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다가 6월 팔꿈치 부상으로 낙마했다. 2010년 시즌 중반 돌아와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시즌 막판엔 마무리로 변신해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우에하라의 마무리 능력이 꽃핀 것은 지난해였다. 텍사스를 거쳐 지난해 보스턴에 둥지를 튼 우에하라는 팀의 마무리로 73경기에 등판해 4승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투수가 되기도 했다. 39세가 된 올해도 좋은 피칭은 계속되고 있다. 31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20경기,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인 투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5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2000∼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사사키 가즈히로(129세이브)와 현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이토 다카시(84세이브)에 이어 우에하라가 세번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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