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김현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포 두 방과 몸을 던지는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7대6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3-6으로 뒤지던 8회말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김현수는 경기 후 "불리한 볼카운트여서 땅볼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이 좋았다"며 "뒤에 칸투, 홍성흔 선배가 있기 때문에 내가 못쳐도 찬스만 연결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원정에서 타자들이 부진했는데, 오늘은 잘해보자는 각오로 나왔다. 결과적으로 운이 많이 따라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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