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이 순 넘버 2(넘버1은 투수 손민한) 이호준(38)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제9구단 NC에 합류했다. 이호준은 선수 인생을 NC에서 마감하고 싶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을 영입하면서 "1000타점을 나랑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호준은 지난해 NC가 예상을 깨고 7위를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4번 타자로서 또 야수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잘 이끌었주었다.
그랬던 이호준이 프로 통산 1000타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1번째다.
이호준은 17일 마산 롯데전, 7회 1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나성범으로 홈으로 불렀다. 그 타점으로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이호준은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로 통산 999타점을 올렸다.
그는 선수 은퇴 전 통산 300홈런과 1000타점을 달성하고 싶었다. 1000타점 고지는 돌파했다. 이제 남은 건 300홈런. 현재 273홈런으로 27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호준은 "은퇴 전에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중간에 헹가래를 받아보는 것이다. 이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순이 4번에서 한 계단 떨어져 5번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호준은 "NC에 처음 와서 올린 타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번 타순으로 가면서 편해졌다. 나성범과 테임즈가 너무 잘 친다. 뒤로 빠지니까 홀가분해졌다. 감독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1994년 고졸 신인으로 해태(현 KIA)로 프로 입단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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