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장 이호준(38)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8)의 2014시즌 부활을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고 했다. 둘은 동갑이지만 이호준이 프로 1년 선배다. 그는 1994년 해태(현 KIA)로, 이승엽은 1995년 삼성으로 입단했다. 둘다 지금까지 야구해온 날 보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저무는 별들이다.
이호준은 지난해 신생팀 NC의 4번 타자 겸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SK에서 NC로 이적, 성공한 FA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반면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할5푼3리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승엽은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인천 SK전에선 3연타석 홈런을, 18일 SK전에선 연장 결승 홈런을 쳤다.
이호준은 "이승엽이 살기 위해 달라진 자세를 보면서 우리 노장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실패 이후 원인을 분석, 변신했다. 들었던 다리는 땅에 붙이고, 스탠스를 좁히고, 팔을 최대한 몸쪽으로 붙였다. 떨어진 스윙 스피드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였다.
이호준은 "나이를 거부할 수는 없다. 노장들은 자신들의 신체 능력의 변화를 금방 알고 그에 맞춰 새로운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호준 역시 젊은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시때때로 변화를 준다고 했다. 이호준은 지난 14일부터 타순을 4번에서 5번으로 조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호준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타순을 바꿔준 것이다. 이호준의 이번 시즌 성적(18일 현재)은 타율 2할7푼8리, 11홈런, 47타점이다. 그는 최근 변화구에 타이밍이 잘 안 맞아 매일 같이 가장 먼저 야구장으로 출근해 '특타(특별타격)'를 하고 있다.
이호준은 나이먹고 야구하는 베테랑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감독님이 나이 많다고 세심하게 봐줍니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거죠. 또 조금만 잘 해도 팬들이 박수쳐주고 상도 줍니다. 내가 안 되겠다고 스스로 느낄 때까지 버틸 겁니다." 노장들의 살기 위한 변신은 무죄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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