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와 로또를 결합한 이벤트 승식인 픽(Pick)-6(지정된 6경주 우승자를 맞추는 이벤트)의 당첨금이 무려 1000만원까지 쌓이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시행한 이 이벤트는 지난 3주 동안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지만, 아직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외에선 연속경주에서 1위를 모두 맞추는 특별승식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마는 아직 법적으로 여러 개의 연속경주의 우승마를 적중시키는 특별승식 시스템을 갖춰놓지 않고 있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경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승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돈을 거는 대신 이벤트 응모형식으로 특별승식을 준비했다.
기존 일반 승식과는 달리 픽-6는 6개의 지정된 연속경주에서 1위를 모두 맞추는 특별승식 이벤트다. 금요일 부경경주 중 제 5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총 6개 경주에서 각각 우승한 말들을 모두 맞춰야 하는 것. 이벤트 응모 시각 오후 1시부터 제 5경주가 시작되는 오후 3시 40분까지 이다.
첫선을 보였던 당시에는 현재보다 당첨금이 적은 5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응모를 위해 관람대 1층은 북새통을 이뤘다. 부경 CS마케팅팀 담당자는 "생각보다 고객 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이 같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승식 확대로 이어져 우리나라에서도 경마고객이 다양한 경마상품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벤트 첫 날 응모한 총인원은 360명으로 집계됐다. 이 날 제 5경주부터 제 9경주까지 적중을 시켰던 최후의 1인은 마지막 제 10경주에서 우승마를 적중시키지 못해 눈앞에서 500만원을 놓치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부경측은 지난 6일부터 당첨금액을 상향조정하는 등 이벤트를 업그레이드 했다.500만원이던 당첨 금액을 100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청마상'(제 6경주에서 제 10경주까지 5개경주의 1착 경주마 적중)과 '백마상'(제 7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4개경주의 1착마 적중)을 신설해 당첨자에게 각각 구매권 50만원과 5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마지막 2개 경주 1착 경주마를 적중한 고객에게는 구매권 1만원을 지급하는 '데일리 더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홍콩이나 호주, 미국, 일본 등 해외 경마국들의 경우에도 기본 승식 외에 트리플 트리와와 더블트리오, 픽6, 픽7 등 다양한 특별승식이 활성화돼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렛츠런파크 부경의 이벤트 승식 픽-6 당첨금이 1000만원까지 쌓이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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