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자신의 32번째 생일인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4번-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이날 요미우리의 스가노 도모유키와 맞대결을 펼쳤다. 스가노는 삼촌인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있는 요미우리에 입단하기 위해 니혼햄에서 1차 지명을 받고 거부한채 1년을 기다려 요미우리에 입단한 인물. 올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59로 요미우리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1회초 2사 3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몸쪽 146㎞의 공을 끌어당겨 도쿄돔 좌측 관중석으로 날려버렸다. 지난 19일 야쿠르트전서 10호 홈런을 날린 뒤 이틀만에 터진 11호.
홈런을 때린 직후 이대호는 "(선발투수) 호아시가 잘 던지고 있는데 선제홈런을 날려 다행스럽다. 오늘 내 생일이기도해서 나에게도 좋은 생일 선물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이후 6회초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초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이날 소프트뱅크가 3대1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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